한선태 선수에 대한 짧은 추억담
이번 글은 길지 않다. LG트윈스 소속이었던 한선태 선수에 대한 짧은 이야기다. 2019년 겨울,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희망나누기 자선야구대회를 보러 난생처음 고척돔에 갔었다. 혹시나 하고 싸인받을 공도 몇 개 챙겨갔고. 근데 선수들이 어디로 퇴근하는지 몰라서 그냥 여기저기 맴돌기만 했다. 아쉬운대로 기차시간이 되기전까지 버텨나보자 하고 고척돔 앞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무작정 기다리니 선수 한 명이 나왔다. KIA 김선빈 선수더라. 기차시간이 다 되서 일행이 있는 차로 가야한다고 정중히 거절하다 어린이 팬의 요청에 돌아서서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더라. 나도 분위기를 틈타 마지막으로 요청했지만 기차 시간이 다되서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양해를 구했다. 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하면 누가 붙잡겠..